그저 감으로만 의존해야 하는 귀 청소는 보이지 않아 답답하기도 하고 잘못된 손놀림으로 자칫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그 불편함 때문에 카메라가 달린 유선 귀이개가 나오더니 이제는 무선으로 귓속을 볼 수 있는 제품도 생겼네요.

비버드(Bebird)는 무선 스마트 귀이개입니다. 내장된 카메라를 와이파이 연결로 스마트폰에 촬영 장면을 송출해서 실시간으로 귓속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방식이죠. 이비인후과에서 보던 내시경 화면처럼 귓속 상태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스크래쳐와 클리너도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혼자서 귀 청소를 하거나 어린아이들의 귀 상태를 봐줄 때 특히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겠네요.


비버드 B1 제품은 카메라 크기 5.0㎜, 310mAh 배터리에 마이크로 5핀 충전이 가능한 형식으로 현재 국내에서도 구매 가능하며 업그레이드 버전의 A2 제품은 카메라 크기 4.5㎜, 350mAh 배터리에 C 타입 충전 형식과 소독 램프를 추가해 인디고고에서 펀딩을 준비 중입니다.

일상용품에 지나지 않던 귀이개가 이렇게 고급스러워 보여도 될 일인가 싶지만, 비버드 제품은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기능을 이용해서 두피 관리, 치아 및 잇몸 체크, 반려견 피부 확인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또 어떤 일상용품이 화려한 변신을 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이제는 귀이개도 충전하는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