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람을 듣고도 다시 자고, 기억도 안나는 사이에 끄고 자는 분들 많으시죠? (네, 바로 접니다) 겨울이 되니 기상은 더 힘든 일이 되었는데요. 포근한 이불과 달콤한 꿈결은 쉽게 헤어나올 수 없어서 ‘1분만, 5분만’하며 알람을 외면하게 됩니다.

애완 에그를 만든 올빼미컴퍼니도 이런 고민을 갖고 모그(MOGG)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대로 잠에서 깰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고민하며 만든 모그의 기능을 ‘올빼미’ 1인으로서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모그는 알람이 울리고 씻겨야 꺼집니다. 이전에는 방전이 되지 않는 이상 알람이 꺼지 않기 때문에, 다시 자기는 힘들죠. 모그는 알람 시간 5분 전 빛으로 자연스럽게 집사에게 1차 알람을 줍니다. 이후에 내츄럴 버전 알람이 나오는데요. 처음에는 잔잔한 알람이 울리다가 알람을 서서히 키우기 때문에 짜증나지 않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모그는 흐르는 찬물(약 10도 미만)에 10초가량 씻기면 꺼집니다. 모그를 씻기는 동안에 찬물에 손이 닿으면서 잠이 확실히 깨고 알람이 꺼지면 바로 씻고 볼일을 볼 수 있습니다.

MOGG에는 알람 이외에 아침을 즐겁게 하기 위한 기능이 몇 가지 더 있는데요. 먼저 다마고치 기능입니다. 모그를 끄며며 매일 잘 일어나면 앱의 다마고치가 자라나는 형태입니다. 앱에서 알이 깨어나면 오리, 펭귄, 고양이 등 다양한 동물이 태어납니다.
습관이 형성되는 데는 21일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죠. 계란이 부화하는데도 딱 그만큼의 시간이 걸립니다. 알이 깨어났을 때 습관이 형성되었다는 생각을 하면 두 배, 세 배는 더 뿌듯하실 거예요.

또, 매일 아침 날씨를 따로 확인할 필요 없게 날씨 알람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아침에 모그를 씻긴 뒤 다시 무선 충전기에 올려놓으면 오늘을 날씨를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퇴근을 할 때도 애완에그 모그는 ‘뀨뀨’ 소리를 내며 주인을 반겨주죠.

무드등, 수면등의 형태도 여러가지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 생활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드등은 3단계로 빛이 납니다. 또, 취침시간에 맞춰 조도를 낮추며 불을 꺼줍니다. 서서히 잠이 들 수 있게 말이죠.

그토록 원하던 계획적인 삶, 모그와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2020년에는 똑똑한 반려에그 모그와 함께 내가 원하는 생활리듬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