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도와 고급화 전략으로 승승장구하던 스위스 시계시장에도 위기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쿼츠무브 시계가 나오면서죠. 이에 다양한 디자인을 내세워 ‘패셔너블한 중저가 시계’ 이미지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스위스 시계 스와치(Swatch)가 그 때를 추억하기라도 하는 듯 1980년대에 출시했던 오리지널 시계 3종을 부활 시켰네요.



기존 34mm크기의 오리지널 시계와 달리 이번 빈티지 컬렉션은 41mm의 케이스로 크기가 한층 커졌습니다. 마치 장난감 같은 볼드한 크기에 1980년대에 선보였던 강렬한 색감이 더해져서 레트로함이 더 강조되는 디자인이네요.

그린과 레드 조합의 SWATCH19, 레드와 블루 조합의 REVIVAL처럼 컬러 대비뿐만 아니라 BERGSTRÜSSLI 제품 특유의 연말 느낌과 빈티지함까지 그대로 재현했네요. 요즘 유행 중인 레트로 트렌드와도 참 잘 어울립니다.

1986, 7년에 출시됐던 세 가지 제품의 디자인을 좀 더 선명한 컬러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그 당시에 오리지널 세 제품 모두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스위스 시계의 위기를 같이 이겨낸 삼총사라고 볼 수 있겠네요.

스와치의 레트로 삼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