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입니다. 날씨가 급격히 포근해졌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적도 늘었죠. 지름신도 버거운데 춘곤증, 식곤증 같은 녀석들의 공세를 버텨야 하니까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운전할 때에도 무척 긴장해야 합니다. 졸음운전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졸음이 특히 많은 편이라면, 이 머리띠를 주목해 보세요. 임페카(Impecca)라는 회사가 만든 ‘얼럿 밴드(Alert Band)’도 졸음과 관련된 제품입니다.
얼럿 밴드는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스마트밴드입니다. 머리띠처럼 생긴 밴드 안에는 뇌파를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돼 있습니다. 센서는 운전자의 뇌파를 항시 모니터링하고 있고요. 운전자가 졸 것으로 예상되면, 본격적으로 졸기 3~5분 전에 경고 해준다고 합니다. 개발업체는 정확도 90%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고는 스마트폰과 연동됩니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을 통해 경고음을 내보내고, 가족이나 친구, SNS 등에게도 졸음 사실을 알려준다고 하는군요.
왠지 회사에서 악용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직원들에게 하나씩 착용하게 두고, 졸음 여부를 기록해 인사고과에 반영한다는 등의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경고용이니까요! 아 사장님도 경고용으로 쓸 순 있겠군요.
하지만 걱정하긴 이릅니다. 가격을 보면 사장님들이 절대 쉽게 사주지 않을 거라 확신하거든요. 얼럿 밴드의 가격은 249.99달러로 우리돈 약 28만 원 정도 됩니다. 판매는 5월부터 시작한다고 하네요. 그때 가면 사장님들이 자연스레 잊을 겁니다.
참고 링크 : 얼럿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