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손목을 꾹꾹 누릅니다. 그리고 손목 통증을 줄여줄 마우스패드와 손목 보호대를 구경하죠. 하지만 마우스패드를 새로 구매해도, 통증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경감시킬 뿐이죠. 스마트폰은 듀얼 스크린으로 진화하고, 액정이 구부러지는 변화를 거듭하는 마당에 왜 우리는 같은 모양의 (심지어 손목을 아프게 하는) 마우스를 써야 할까요? 이런 의문을 가진 메이커가 새로운 모양의 마우스를 만들었습니다.

클로우 그립(Claw grip)은 마치 독수리의 발 같은 모양으로 마우스를 잡고 있는 모양을 일컫습니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일반 마우스는 바로 이 클로우 그립으로 잡고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는 손바닥과 손목의 힘으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이기에 장시간 사용하면 통증을 피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신기한 마우스 트랙포인트(TRACPOINT)는 마치 펜을 잡는 것처럼 마우스를 쥘 수 있기 때문에 손 근육의 부하를 방지하고, 팔, 어깨, 목 근육의 긴장을 줄여줍니다.

작업의 효율성도 높입니다. 1,800 DPI로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고, 작은 손놀림에도 생산성을 높여주는 틸트 제스쳐 방식을 마우스에 적용했습니다. 틸트 제스쳐는 기울이기만 하면 특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을 뜻하는데요. 마우스를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이거나 회전시키면, 메뉴를 이동하거나 확대를 하는 모션이 가능합니다. 공항, 카페 등 테이블이 좁은 곳에서는 키패드 위에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트랙포인트(TRACPOINT)는 프로페셔널한 발표도 돕습니다. 기존의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슬라이드와 프리젠테이션을 마음껏 움직일 수 있고요. 중요한 영역을 강조하는 스팟포인트 기능,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링크를 여는 링크 활성화 기능, 타 자료로 원활히 전환하는 응용 프로그램 전환 기능을 더했습니다. 개인 설정 도구인 스위프트포인트 컨트롤 패널(Swiftpoint Control Panel)을 이용해 개인의 습관이나 개성에 맞게 하나하나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서 좋죠.

충전식이라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60초 만에 1시간 사용할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고, 1시간 충전하면 2주 사용이 가능합니다.

트랙포인트(TRACPOINT)는 킥스타터에서 이미 세 번이나 성공했으며, 국내에서는 와디즈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제품인데요. 작은 크기에 비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는 평이 자자합니다.
손목 통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까지 높여주는 펜그립 마우스, 트랙포인트의 최소 펀딩 금액은 11만9천2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