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단초점 경쟁에 불이 붙었나 보다. 메이저 제조사에 이어 스타트업에서도 줄줄이 초단초점 4K 프로젝터를 내놓고 있다. VAVA의 뒤를 잇는 새로운 초단초점 4K 프로젝터가 킥스타터에 등장했다. 4.3인치(약 10.9㎝) 거리에서 100인치 화면을 뽑아내는 일루미(ilumee)다.


이 프로젝터는 손바닥 한 뼘도 안 되는 거리에서 4K 해상도의 화면을 출력한다. 최대 150인치까지 해상도 저하 없는 깨끗한 화면을 구현하는데, 이마저도 투사 거리가 15인치(약 38㎝)에 불과하다.

LED 광원을 활용해 높은 색 재현력을 보여주며, 수명도 3만 시간으로 긴 편이다. HDR을 지원해 깊이 있는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오디오는 Hi-Fi 스테레오를 탑재했다는데 최대 출력이 20W로 높은 편은 아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운영 체제를 탑재해 별도의 연결 없이 스트리밍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터치 패널 내장으로 조작도 쉽고 간편하다. 가장 중요한 밝기는 900안시루멘으로 휴대용 프로젝터 수준이다. LED 광원으로 밝기를 확보했다고는 하나, 900안시루멘이 어느 정도 수준을 보여줄지는 미지수. 최소 펀딩 가격은 1,699달러(약 200만원)로 지금 투자하면 2020년 5월에 받을 수 있다.

900안시루멘은 좀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