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전기 없이 레버를 누르는 것만으로 에스프레소를 만들 수 있는 레버프레소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킥스타터에서 목표금액 2,000%를 달성한 제품으로, 귀여운 디자인과 손쉬운 사용 방법이 돋보이는 제품이었는데요.
레버프레소를 만든 ‘주식회사 휴(HUGH)’가 이번에는 휴대용 콜드브루 메이커 ‘페블보틀(Pebble Bottle)’을 선보였습니다.
20cm 정도의 작고 귀여운 보온병 형태의 콜드브루 메이커, 페블보틀은 어디서나 간편하게 콜드브루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데요. 보틀 내부 필터에 커피 가루를 담고 차가운 물을 부은 후, 냉장고에 10시간 정도 보관하기만 하면 진한 콜드브루가 완성됩니다.
미세한 고성능 이중 마이크론 필터(14마이크론, 200마이크론)를 사용해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480mL 용량을 갖추고 있기에 물에 희석해 최대 7잔의 콜드브루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중 필터는 커피뿐만 아니라 차, 과일수 추출에도 유용하므로 비타민 워터나 차를 만들어 마실 때도 좋고요.
헤드 내부도 이중구조로 이뤄져 분리할 수 있는데요. 내부에 원두 가루, 찻잎, 알약 등을 휴대하거나, 외부에서 따로 처리하기 번거로운 커피 필터를 위한 받침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일반적인 콜드브루 메이커와 달리 구리 플레이팅의 삼중 구조를 가진 본체는 보온/보냉 기능도 뛰어납니다. 따라서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콜드 브루잉에 적합하며, 외부에서 휴대하는 동안에도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죠.
휴대용 텀블러로 활용하기에도 좋은 콜드브루 메이커 페블보틀은 블랙, 크롬 실버, 화이트의 세 가지 색상으로 제작되었으며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입니다. 최소 펀딩 금액은 27달러(약 3만2천 원)부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