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책, 무거운 전공 도서, 오래된 책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방 한쪽 책꽂이에 잔뜩 보관하고 있지만 자주 펼쳐보지 않으시는 것, 다 압니다. 우리 모두 그러니까요. 이제 방구석에서 책 먼지를 털어낼 때입니다. 와디즈 첫 펀딩에서 9,000%를 달성한 스마트스캐너 ‘아우라’가 더 똑똑해져서 돌아왔거든요.

아우라는 지난 와디즈 펀딩에서 4억5천만 원을 달성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때 펀딩에 참여했던 서포터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아우라 엑스(AURA X)는 크게 세 가지가 바뀌었습니다.

1inch 안에 들어가는 점의 수를 DPI라고 하는데, DPI가 높을수록 더 세밀하고 정확한 움직임 추적이 됩니다. 스캐너의 경우, DPI가 높을수록 선명한 품질의 이미지로 스캔이 가능하죠. 기존 아우라의 DPI는 240이었는데요. 아우라 엑스는 DPI 300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조금 더 선명한 스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달라진 점은 ‘리튬 배터리’가 탑재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전 버전 아우라는 전원 코드를 꽂아서 사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리튬 배터리가 추가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스캔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약 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아우라 엑스가 300페이지를 20분 이내에 스캔할 수 있다고 하니, 전원 연결 없이도 1,500페이지 이상을 스캔할 수 있는 셈이죠.

세 번째는 스마트보정 기능입니다. 아우라 엑스에는 발 버튼이 있기 때문에, 양손으로 책이나 물체를 잡고 스캔을 할 수 있는데요.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문서를 잡은 손과 손가락을 자동으로 지워주는 ‘핑거콧츠’ 기능도 제공됩니다.

이외의 부분은 이전 버전 아우라와 유사합니다. 상단의 렌즈를 통해 책을 읽듯이 넘기며 스캔할 수 있고(입체 형태의 물체도 가능), 책을 스캔하면 언제든지 검색하여 편집·인용할 수 있도록 OCR 변환 기능도 당연히 지원됩니다. 시저 스캔 프로그램 안에 내장된 OCR 프로그램은 인식률 99.8%를 자랑하는 ABBYY사의 ABBYY FineReader 12버전으로, 혹시라도 텍스트 변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최대한 줄였죠.

아우라 엑스를 보니 지금까지 뚜껑을 열고 한 장을 넘기고, 다시 스캔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지금까지 왜 똑똑한 스캐너를 써볼 생각은 하지 않은 걸까요? 스캔할 문서는 많지만 시간이 부족해 스캔할 엄두가 나지 않는 분이라면, 지금 바로 아우라 엑스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