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더위가 누그러지는 것을 보니 가을이 오고 있나 봅니다. 이제 슬슬 가을옷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됐는데요. 과하게 멋을 부리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데엔 캐시미어 니트만큼 좋은 아이템은 없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캐시미어 제품이라 하면 울과 캐시미어가 섞인 경우가 많고, 100% 캐시미어는 너무 비싸 부담스럽기도 하잖아요. 올가을엔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품질이라는 캐시미어 의류를 장만해보는 건 어떨까요? 더샤인 캐시미어로 말입니다.


와디즈에 등장해 오픈 20분 만에 목표금액의 1,000%를 달성할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더샤인 캐시미어는 울란바토르에 거주 중인 몽골 현지인이 선보였습니다. 현지 가격보다 3배~10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한국의 캐시미어 제품 시장을 바꾸고, 저렴한 가격에 훨씬 질 좋은 캐시미어 제품을 선보이고자 크라우드 펀딩을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위해 직접 몽골에 있는 수많은 공장을 돌아다니며 제품을 연구했고, 그렇게 탄생한 더샤인 캐시미어는 100%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어졌음에도 10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죠.

캐시미어 섬유의 주요 원산지는 몽골과 내몽골(중국)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내몽골(중국)의 캐시미어가 많이 유통되지만 가장 좋은 것은 몽골산인데요. 이유는 기후 때문입니다. 몽골은 영하 50도에서 영상 50도까지 엄청난 기온 차를 보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는 염소는 겨울이 되면 강추위를 버티기 위해 뛰어난 보온성을 지닌 부드러운 털이 자라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가늘고 부드러운 털이 바로 캐시미어인 것이죠. 기온 차가 심한 곳일수록 더 부드럽고 긴 털이 자란다고 하네요.

캐시미어는 최고급 프리미엄 의류의 상징으로 통하는 동시에 왕의 섬유 또는 섬유의 보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죠. 그 이유는 캐시미어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추운 곳에 사는 염소의 털을 강제로 깎아낸다면 추위를 견딜 수 없고, 스트레스도 극심하기 때문에 1년 중 단 한 번, 자연적으로 빠지는 털을 빗겨서 채집합니다. 추위에 취약한 아기 염소들의 털은 쓰지 않고요.

이렇게 염소 한 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캐시미어는 150~250g 정도로 한정적인데 보통 니트 한 벌에 염소 4마리의 털이 필요하니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죠.

구하기 힘든 소재도 소재지만 몽골에서 채집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거치는 수많은 유통 과정도 비용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더샤인 캐시미어는 직접 몽골 공장에서 캐시미어를 가공한 후, 여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또 한 번 가격을 낮췄죠.

그렇게 와디즈를 통해 처음 선보인 캐시미어 제품은 니트와 머플러입니다.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들인데요. 100% 몽골산 캐시미어만을 사용해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무난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떤 패션에도 잘 어울리죠.


더샤인 캐시미어의 ‘샤인(Shine)’은 영어로 ‘빛나는’이라는 뜻도 있지만, 몽골어로는 ‘새로운’이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이 두 가지 뜻을 모두 담아 ‘모두를 빛나게 해줄 새로운 캐시미어’를 만들고 싶다는 메이커의 말처럼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을 두루 갖춘 캐시미어 브랜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