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출시시기가 발표된 후, 액세서리 업체들이 바빠졌습니다. 애플 워치를 위한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충전용 스탠드입니다. 어떤 것들인지 함께 살펴보고, 애플 워치 출시를 대비해 준비해두죠.
이 제품은 투엘브 사우스(Twelve South)란 회사가 만든 하이라이즈(HiRise) 입니다. ‘ㄷ’자로 생긴 몸체에 충전 단자가 내장돼 있고, 애플 워치를 붙여서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스탠드 중간 틈 사이로 줄을 넣을 수 있어, 디자인적으로 깔끔하다는 것입니다. 대신 저 틈사이로 줄을 넣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겠군요. 가격은 49.99달러(약 5만7천원)고, 5월쯤 출시될 예정입니다.
참고 링크 : 투엘브 사우스
반면 이런 제품도 있습니다. 도도케이스(Dodocase)라는 회사의 차징 스탠드(Charging Stand)입니다. 정직한 이름만큼 구도조 단순합니다. 애플 워치를 붙여 충전하는 건 투엘브 사우스와 같지만, 스탠드를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충전 단자 아래로 공간이 넓어 대충 던지면 철썩 달라붙게 생겼습니다. 투엘브 사우스처럼 좁은 공간에 줄 넣어줄 필요가 없어 편할 것 같습니다. 깔끔한 맛은 떨어지겠군요. 나무로 만든 만큼 가격이 어마어마 합니다. 소비자 가격은 99.95달러(약 11만 4천 원)로 예정돼 있고, 지금은 예약 판매가 69.95달러(약 8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 링크 : 도도케이스
저도 멋보다는 편의를 따지는 편이지만, 차징 스탠드 가격은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그나마 조금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스탠드가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올라온 프리미엄 원(Premium One)이란 제품입니다.
프리미엄 원은 W1과 W2, W3 등 총 3가지 제품으로 나옵니다. W1은 위 차징 스탠드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고, 애플 워치 충전 전용입니다. W2는 애플 워치와 아이폰 5/5S/6/6 플러스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고, W3는 여기에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하는 아이패드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세 제품 모두 몸체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맥북 에어나 프로와 비슷한 질감입니다. 애플 매니아들이 좋아할 구성이군요.
가장 저렴하게 받아볼 수 있는 얼리버드 가격은 한정수량이 매진 임박했습니다. 그래서 일반 가격으로 얘기해보면 W1은 55달러(약 6만3천 원), W2는 89달러(약 10만 원), W3는 129달러(약 15만 원) 입니다. 가격은 이게 더 매력적이긴 한데, 저는 나무로 만든 차징 스탠드가 가장 끌리네요.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