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Acer)가 크리에이터를 위해 최적화된 노트북 ‘컨셉D 7(ConceptD 7)’을 출시했습니다.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하는 디스플레이는 물론 영상과 3D 작업에도 무리 없는 퍼포먼스까지, 오로지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크리에이터 노트북입니다.

무려 4K 디스플레이와 Adobe RGB 100%라는 높은 색 재현율을 가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눈과 디스플레이의 색상 편차를 나타내는 Delta E 값 또한 1.1이라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색상을 정확하고 완벽하게 표현한다는 거죠. 세계적인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에서 정확한 색상으로 보정했다는 인증도 받았는데요. 사진 또는 색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도 최고의 디스플레이가 아닐까 싶네요.

고사양 디스플레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받쳐줘야 하는데요. 인텔 코어 9세대 CPU인 i7-9750H와 지포스 RTX 2080 Max-Q 버전이 탑재되어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합니다. 이는 노트북에 탑재할 수 있는 거의 최고 수준의 사양으로, 벤치마크 결과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죠.

렌더링의 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32GB의 RAM을 장착했으며 512GB SSD 2개를 레이드로 구성하여 1TB의 저장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고사양 스펙을 노트북에 담았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문제가 발열인데요. 컨셉D 7은 4세대 에어로 블레이드 3D 팬을 장착해 공기 순환 능력을 극대화했습니다. 벤치마크 중에도 약 45~50도로 낮은 온도를 보이죠. 팬 소음 또한 무거운 3D 작업 기준으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의 소음인 42.7dB을 유지합니다.

단단한 알루미늄 재질의 무광 화이트로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것도 특징입니다. 디스플레이는 81%의 화면 비율로 측면 베젤이 얇아 화면의 몰입도가 높고 이너 베젤이 없어 더욱 꽉 찬 화면을 느낄 수 있죠. 키보드는 소음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가벼우면서도 반발력도 있어 타건감이 우수합니다. 이에 비해 터치패드는 둔감한 편이라 섬세한 컨트롤이 어렵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데스크탑과 견주어도 크게 뒤처지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사양과 성능을 지닌 컨셉D 7의 일반 판매가는 무려 430만 원이며, 와디즈 펀딩을 통해 약 400만 원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