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저녁, ‘한 주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자’는 경건한 마음을 담아 청소기를 돌린다. 자주 하진 않지만, 매주 청소기를 사용하다 보니 좋은 청소기에 욕심내는 주부의 마음을 알 것 같기도 하다. ‘좋은 건조기와 무선청소기가 삶의 질을 바꿔준다’는 주부들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고.
좋은 무선청소기 하면 단연 1순위로 거론되는 게 LG전자와 다이슨 제품이다. 비싼 값만 제외하면 맞는 말이긴 하다. 여러모로 뛰어난 제품이니까. 역시 좋은 무선청소기는 결국 비싼 무선청소기인 걸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마침 후버라는 그럴듯한 대안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LG와 다이슨의 그림자에 가려진 옥석이 있으니 바로 후버 무선청소기 ‘슬림백 코드리스’다. 정직한 이름 덕에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단번에 알 수 있을 거다. 얇고, 가볍고, 선이 없는 게 특징인 무선청소기다. 22V 프리미엄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유선 못지않은 강한 흡입력까지 갖췄다.
무게는 1.8㎏이다. 배터리를 장착해도 2.1㎏에 불과하다. 고가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와 어깨를 견주는 가벼움을 보여준다. 일부 모델과 비교하면 더 가볍기까지 하다. 청소봉은 얇고 길쭉하다. 67㎝ 길이다. 천장은 물론 침대 밑 깊숙한 틈새까지 청소할 수 있을 정도다.
헤드는 ‘5단계 분리 구조’로 설계됐다. 슈라우드, 프리필터, 먼지통, 클린 노즐, 워셔블 필터가 모두 분리되어 청소가 쉽다. 덕분에 청결하게만 관리하면 처음의 강한 흡입력을 유지할 수 있다.
청소 효율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다. 마룻바닥, 카펫 등 바닥 환경에 맞게 흡입력을 조절할 수 있는 ‘브러시 모드’, 청소기를 멈추지 않고 작동하게 해주는 ‘락킹’ 기능이 대표적이다.
원터치 배터리 분리, 벽에 걸어서 거치와 충전을 동시에 하는 월마운트 등 소소하지만 편리한 기능도 있다. 빠른 충전 시간, 일정한 흡입력을 유지하는 배터리 성능도 강점. 1회 충전하는 데 5시간이 소요되며, 24분간 흡입력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쓱 꺼내 싹 청소하고 척 보관하면 끝나는 무선청소기. 특유의 가벼움과 강력한 흡입력, 간편한 보관을 자랑하는 슬림백 코드리스는 가격도 착해서 더욱 눈이 간다. 현재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 43만9천원짜리 청소기를 반값에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