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블루투스 헤드폰 ‘베오플레이 H9’의 3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H9i에서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신제품은 새로운 베이스 포트를 탑재해 전작보다 깊은 저음을 들려준다.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음악 청취 중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트랜스퍼런시 모드’ 또한 한층 향상됐다. 트렌드를 반영하듯 이어컵 부분에는 음성 명령 버튼이 붙었다. 구글 어시스턴트나 애플 시리를 호출하는 버튼이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지 않고 빠르게 통화하거나 정보를 찾는 등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7시간 이상 대폭 늘었다. 블루투스, ANC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최대 25시간까지 재생 가능하다.

달라진 소재도 눈에 띈다. 소가죽 헤어밴드의 패딩이 보강됐고 양가죽 이어쿠션에는 어댑티브 메모리폼이 내장재로 사용됐다.

조작은 터치 인터페이스로 한다. 이어컵 알루미늄 보디를 터치하는 것으로 ANC 설정, 트랙 변경, 볼륨 조절, 전화 수신 등을 손쉽게 작동할 수 있다. 전용 앱의 ‘톤 터치’ 기능으로 취향에 맞는 사운드를 간편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베오플레이 H9 3세대 모델은 ‘아길라 브라이트(Agilla Bright)’와 ‘매트 블랙(Matte Black)’ 2가지 색상으로 준비됐다. 가격은 67만9천원이다.

정점을 찍은 H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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