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자동차 제작에 대한 꿈이 OS(Operating System) 개발부터 시작되는 걸까요? 애플이 BMW의 전기차 i3의 OS 개발을 맡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독일 자동차 전문잡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는 BMW 대변인의 말을 보도했는데요. 주요 내용은 “BMW는 애플을 포함한 여러 IT 회사들과의 협력을 논의 중이지만, 자동차 제작이나 개발에 대한 것은 아니”라며, “커넥티트 카 기술 등을 놓고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츠>는 “BMW가 함구하긴 했지만, 전기차 i3의 OS 시스템을 개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아이패드나 아이폰 등을 연결하는 인포테인먼트 기능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 등 차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과 연동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다수 해외 매체들은 “애플이 이런 협력을 통해 자신들의 자동차 제작 야망을 채워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추측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 일단 저는 BMW가 안드로이드 웨어용으로 만든 i3 제어 어플리케이션과 비슷한 걸 만들기 위한 기반 작업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조만간 출시될 애플 워치로 i3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공조기 등을 조절 할 수 있도록 말이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협력인 만큼, 애플이 전기차 개발에 대한 힌트를 일정 부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BMW는 필사적으로 방어하겠지만요. 재미있는 소식이긴 하지만, 우리는 일단 애플 워치부터 기다려보죠. 4일 남았네요.
참고 링크 :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