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게스(Guess)가 MWC 2015에서 스마트워치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제품 이름은 커넥트(Connect)고요. 전투적이고 본격적인 스마트워치는 아닙니다. 기존 손목시계에 스마트 기능을 넣은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커넥트는 게스와 마션 워치스(Martian Watches)가 공동 개발한 제품입니다. 디자인은 게스의 베스트 셀링 모델인 리거(Rigor)를 기본 삼았고요. 스마트 기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스마트워치 전문기업 마션 워치스가 맡았습니다.
사실 커넥트에는 혁신적이거나 특별한 기능은 없습니다. 진동 패턴을 설정해 어떤 알림인지 구분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음성 인식 기능이나 터치를 통해 스마트폰 등에 명령 내릴 수 있다는 점 등을 제외하면 그저 평범한데요.
커넥트의 진짜 매력은 이 평범함입니다. 자연스러운 손목시계처럼 보이는 게 커넥트의 콘셉트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스마트워치라는 것을 알아채기 쉽지 않죠. 시간 확인 보다는 액세서리 개념으로 손목시계를 착용하는 요즘 분위기에 잘 맞는 제품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기존 손목시계 전문 업체들이 스마트워치 시대에 추구해야 할 방향 같기도 합니다.
커넥트의 가격은 349달러(약 38만원)로 예정돼 있습니다. 판매는 9월쯤부터 시작될 거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