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어폰을 꼽을 때 빠질 수 없는 녀석이 바로 QCY-T1일 겁니다. 중국 브랜드 QCY의 완전 무선 이어폰인데 고작 2만원 정도의 가격에 상당히 깨끗하고 깊이 있는 음질을 들려줬죠. 워낙 가성비가 훌륭해 우리나라에도 이 제품이 정식으로 수입되는 한편 QCY는 T1C, T1S, T1mini, T1Pro, T2 등 수많은 파생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T2가 T1보다 어딘가 애매한 평을 받고 있던 와중에, 새로운 업그레이드 모델 T3가 중국에 출시됐습니다.

QCY-T3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이 확 바뀌었다는 겁니다. 커널형 대신 오픈형 구조를 채택했고 에어팟처럼 바디가 길쭉하게 나와있는 형태인데요. 마이크 위치가 변화했고 노이즈 감소 기술도 업그레이드 되어 지난 제품들보다 통화 품질이 대폭 상승했다고 합니다. 블루투스는 5.0을 지원하고 코덱은 AAC와 SBC를 지원합니다. 아쉽게도 Apt-X는 지원하지 않네요.

배터리 타임은 많이 증가했습니다. 이어버드 단독 5~6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고 케이스를 통해 충전하면 최대 2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은 버튼이 사라진 대신 터치로 가능하고요.

QCY-T3의 가격은 269위안(약 4만6천원)입니다. 꽤 많이 오른 셈인데 과연 음질이나 성능에서 많은 체감을 느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어쨌든 T1에 이어 가성비 완전 무선 이어폰의 왕좌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국내에서도 얼른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QCY T3, 디렘 HT1… 이어폰 풍년이네요.
박세환
여러분의 잔고를 보호하거나 혹은 바닥낼 자신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