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의 상징과도 같은 서비스인 BBM(BlackBerry Messenger) 서비스가 5월 31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블랙베리 메신저는 리서치 인 모션(RIM, 블랙베리의 전신)에서 2005년 첫선을 보인 메신저다. 블랙베리 기기끼리 쉽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활용성으로 블랙베리 이용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줘, 블랙베리 성공에 큰 힘을 보탠 메신저다.

그러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등장과 함께 블랙베리는 가파르게 추락했고, 블랙베리는 결국 스마트폰 제조 사업을 포기하는 데 이르게 된다. 블랙베리는 2013년 메신저 또한 다른 OS에서 쓸 수 있도록 BBM 앱을 공개했으나 약세를 회복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2016년 BBM은 인도네시아 기업인 Emtek에 라이선스해 유지해오다가 결국 2019년에 서비스를 정식으로 종료하게 됐다.

다만, 기업용 메신저인 BBM 엔터프라이즈(BBMe) 플랫폼은 여전히 블랙베리 사가 가지고 있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억의 곰 발바닥이 또 이렇게 사라지게 됐네요.
테크와 브랜드를 공부하며 글을 씁니다. 가끔은 돈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