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 시장의 세대교체가 시작되는 걸까? ‘다운로드’, ‘스트리밍 게임’으로 대세가 기운 가운데 디스크 없는 콘솔이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Xbox의 디지털 전용 버전인 ‘Xbox One S 올 디지털 에디션(All-Digital Edition)’을 발표했다. 온라인 다운로드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콘솔이다. 블루레이 드라이브는 완전히 사라졌다. 오직 다운로드 플레이만 가능하다.

새로운 콘솔은 기존 Xbox One S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블루레이 드라이브 제거 이외의 큰 변화는 없다. 저장 장치는 1TB HDD다. 가격은 Xbox One S보다 50달러 저렴한 249달러(약 28만원)로 책정됐다.

디스크 드라이브를 없앤 Xbox One S가 소비자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올지는 미지수다. MS도 이를 우려했는지 인기 타이틀을 3가지나 넣어 주었다. Xbox One S 올 디지털 에디션 속에는 ‘마인 크래프트’, ‘포르자 호라이즌3’, ‘시 오브 씨브즈’가 포함됐다.

또한, MS는 이번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Xbox 게임패스(Xbox Game Pass)’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Xbox 게임패스는 MS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다. 월정액을 내면 100여 개의 타이틀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참고할 점은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다운로드 방식이란 거다.

Xbox One S 올 디지털 에디션은 오는 5월 8일 북미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는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새로운 재고떨이 전략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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