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er라는 브랜드를 들어봤을 겁니다. 충전기나 케이블 등 파워 관련 모바일 액세서리를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죠. 요즘 잘 나가는 전자담배 Jouz도 Anker에서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Anker는 스피커와 이어폰도 만들고 있는데요. 최근 TV 밑에 하나씩 놓는다는 사운드바까지 만들었습니다.

 

Anker 사운드바의 등장은 국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 꼭 펀딩에 참여해서 그런 건 아니지만 펀딩이 예고됐을 때부터 기대됐습니다. 무엇보다 8만원대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매력이었죠.

Anker 사운드바 펀딩 오픈은 바로 어제인 3월 25일 오후 2시. 단 5분 늦었을 뿐인데 이미 8만9천원짜리 얼리버드 옵션 300대는 마감되었습니다. 서둘러 9만9천원짜리 옵션을 선택하고 펀딩 완료.

이제 하루가 지났는데요. Anker 사운드바는 목표액의 4000% 이상을 달성, 1억2천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모은 상태입니다. 아직 33일 남았으니 펀딩 금액은 더욱 늘어나겠죠.

 

Anker 사운드바가 성공적인 펀딩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합니다. 앞서 얘기했던 비교적 저렴한 가격도 한몫 할 텐데요. 지금까지 TV 사운드는 그리 신경 쓰지 않았는데 사운드바라는 제품이 등장하면서 관심을 기울이게 됐죠. 이렇게 관심을 갖고 있는 사운드바를 8만원대에 살 수 있다면 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겁니다.

Anker라는 브랜드의 신뢰성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Anker의 제품은 대체로 평이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Anker 제품들 역시 만족스러운 편이었죠.

 

Anker 사운드바, 정확한 이름은 Anker 사운드코어 인피니(SoundCore Infini) 사운드바는 2개의 트위터와 2개의 서브우퍼를 탑재하고, 양끝에 각각 베이스 포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분명 TV 보다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네요. 최대 출력은 100W입니다.

 

영화 모드, 음악 모드, 대화 모드 등 3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입력 단자는 총 3가지로 AUX 아날로그 입력, Coaxial 디지털 입력, Optical 디지털 입력이죠. 또한 블루투스 4.2를 지원해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펀딩 하루 만에 1억원 이상을 달성한 Anker 사운드바의 현재 최소 펀딩 비용은 10만4천원입니다. 발송은 6월 초 예정으로, 8만9천원 옵션도 남아 있습니다.

기대만큼 좋은 제품이기를 바랍니다.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