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제조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5G 스마트폰이 대거 쏟아진 MWC 2019 현장. 그 가운데 색다른 방식의 스마트폰을 내놓은 중국 스타트업이 눈에 띈다. ZTE의 스마트폰 브랜드, 누비아(Nubia)에서 공개한 ‘알파(Alpha)’다.

@bbs.nubia.cn

알파는 손목에 차는 스마트폰이다. 지난 IFA 2018에서 시제품이 공개된 바 있다. 거칠고 투박한 외관이었는데, 5개월 만에 조금 더 정교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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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전면에는 4인치, 960 x 190 해상도의 OLED 디스플레이가 붙었다. 웨어러블 제품답게 유연하게 휜다. 블루투스 모델과 LTE 모델로 출시되며, LTE 모델은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웨어러블 OS의 한계 탓에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부족하다. 내장된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웨어 2.1 기반의 자체 OS다. 수면 추적, 건강 보조 등 스마트워치 기능은 대부분 지원하며, 편리한 모션 제스처 기능도 품었다.

제원은 다소 부족하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이다. 램은 1GB, 저장 공간은 8GB다. 카메라도 있는데 아쉽게도 500만 화소에 그친다. 화소 수 하나만으로 품질을 평가할 순 없지만, 여러모로 따져봐도 뛰어날 것 같진 않다. 배터리 용량은 500mAh로 하루나 이틀 정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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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의 가격은 블루투스 모델 449유로(한화 약 57만원), LTE 모델 549유로(한화 약 70만원)다. 18K 금으로 장식된 LTE 모델도 있다. 가격은 649유로(한화 약 82만원)다.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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