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엔진(Audioengine) A2+라는 스피커가 있습니다. PC-Fi 스피커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제품이죠. 얼리어답터에서도 예전에 책상용 스피커의 정석이라는 제목으로 리뷰하기도 했습니다.

오디오엔진 A2+가 이렇게 화려한 수식어를 지닐 수 있는 이유는 탁월한 음질과 뛰어난 가성비 등으로 20만원대 북쉘프 스피커 중 최고의 선택이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선택할 만한 조건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바로 블루투스.

기존 오디오엔진 A2+는 후면 USB 디지털 입력 단자와 RCA 아날로그 입력 단자 등이 배치되어 있었는데요. 새로운 오디오엔진 A2+ 와이어리스 컴퓨터 스피커(기존 데스크탑 스피커에서 와이어리스 컴퓨터 스피커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는 블루투스 5.0, 코덱은 aptX low latency, aptX, AAC, SBC를 지원하며, 최대 연결 거리는 약 30m입니다.

전원을 제외하곤 번거로운 케이블을 연결하고 정리해야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오디오엔진 A2+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이 더욱 돋보이겠네요.

블루투스를 제외한 사양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2.75인치 아라미드 섬유 우퍼와 3/4인치 실크 돔 트위터를 탑재했고요. 최대 출력은 60W입니다. 디자인도 동일하고, 컬러 구성 역시 동일합니다. 새틴 블랙과 하이글로스 레드, 하이글로스 화이트, 3가지 컬러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날개를 단 새로운 오디오엔진 A2+ 와이어리스 컴퓨터 스피커의 가격은 269달러(한화 약 30만2천원). 기존 오디오엔진 A2+보다 20달러 비싼 가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