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깨나 게임 좀 해봤다면 로지텍 MX518이라는 마우스를 기억할 겁니다. 얼룩덜룩한 무늬가 약간은 기괴해 보이긴 하나 특유의 손맛은 일품이었죠.

 

최고의 게이밍 마우스로 꼽히던 MX518은 2005년에 출시되어 현재는 단종된 상태인데요. 전세계의 게임 마니아, 어쩌면 MX518 마니아의 바람이 통했는지 새로운 로지텍 G MX518 마우스가 발표됐습니다.

 

얼룩덜룩한 무늬는 빠져서 그런지 기존 MX518보다 정갈해지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무늬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존 MX518과 거의 유사하죠. 예전 로지텍 로고 대신 G 시리즈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내부 사정은 대폭 달라졌습니다. 최신 광학 센서 HERO 16K를 탑재하고, 32bit ARM 프로세서를 내장했죠. 마우스 해상도는 100~16,000DPI, 최대 가속도 40G, 최대 추적 속도 400IPS, 응답 속도는 1ms로 업그레이드되었죠.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8개 버튼이 탑재되어 있고, 온보드 메모리에 5가지 프로파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현재 로지텍 G MX518은 예약 주문을 받고 있으며, 가격은 59.99달러(한화 약 6만8천원)입니다. 기존 MX518은 뛰어난 가성비로도 유명했는데요. 과연 예전 명성까지 부활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여전히 무선 아닌 유선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