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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VAIO)가 어제 새로운 노트북 2종을 공개했습니다. 소니로부터 독립하고 나서 만든 첫 번째 독자개발 노트북들입니다. 모델은 Z와 Z 캔버스(Z Canvas)로 나오고요. 플래그십 라인업의 이름을 이어받은 만큼 스펙도 출중합니다. Z 시리즈는 소니 시절부터 바이오의 최상위 모델 라인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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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Z부터 살펴 보죠. Z는 13.3인치 디스플레이를 달려 있고, 몸체는 알루미늄 카본 쉘이란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무게는 1.34kg으로 소재 이름만큼의 임팩트는 없네요. 특징은 디스플레이가 달린 상판을 180도로 뒤집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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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는 상판을 180도 돌리면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터치 디스플레이를 달았고, 스타일러스도 기본 제공합니다. 하지만 1.34kg짜리 노트북을 태블릿으로 쓰려면 괴력이 필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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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는 인텔 i5 또는 i7 브로드웰 프로세서가 들어갑니다. 브로드웰을 사용한 덕분일까요? 바이오에 따르면 바이오 Z는 한 번 가득 충전 후 최대 15시간 30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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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캔버스는 개념이 조금 다른 제품입니다. 키보드가 달린 태블릿이라고 해야할 지,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노트북으로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소니는 ‘몬스터 태블릿’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론 투인원(2-in-1)또는 하이브리드 노트북이라고 많이 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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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Z 캔버스는 화면과 키보드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프로3를 아주 고급스럽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달까요. CPU는 인텔 i7 프로세서가, 저장공간으로는 256GB SSD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램은 16GB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크기는 12.3인치입니다.

바이오 Z의 가격은 19만 엔(약 180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바이오는 16일부터 일본 내에서 예약 판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Z 캔버스는 오는 5월쯤 출시될 예정이고요. 가격은 20만 엔 대 후반(약 190만 원 대)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격도 바이오답네요.

 

참고 링크 : 바이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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