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와 황금으로 장식한 2만3천달러(한화 약 2천600만원)짜리 아이폰 Xs를 선보인 회사가 있다. 스마트폰 튜닝 전문 회사 캐비어(Caviar)다. 황금 아이폰, 순금 1㎏으로 뒤덮은 갤럭시 노트9도 모두 이 회사 작품이다. 이번엔 에어팟에도 손을 댔다.

에어팟 2세대 소식이 들려오는 마당에 웬 1세대 튜닝 제품인가 싶지만, 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진다. 캐비어의 에어팟은 돈만 있다면 하나쯤 사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고급스럽다.

제품은 세 가지 옵션으로 준비됐다. 버건디 1종과 블랙 1종, 경량 탄소섬유 소재의 블랙 1종이다. 버건디와 블랙 제품에는 금으로 된 로고가 박혔다. 경량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제품에는 티타늄 로고가 새겨졌다. 경량 탄소섬유 제품이 고급형 제품인데, 기본형이 더 고급스럽게 보이긴 한다.

캐비어가 튜닝 에어팟에 붙인 이름은 로열 기프트 에디션(Royal Gift Editions), 왕실의 선물이다. 이름에 걸맞게 가격은 기본형 590달러(한화 약 66만원), 고가형 720달러(한화 약 81만원)다.

에어팟 왕실의 선물 에디션은 캐비어 홈페이지에서 지금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물론 과감하게 지를 수 있는 용기와 두둑한 지갑이 필요하겠지만.

애플에서 출시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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