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어제 무인자동차(Driverless Car)의 공공도로 주행을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이 자동차 회사들이 무인자동차(또는 자율주행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규제를 푼 것입니다. 이런 스마트 카들로 인해서 교통 사고가 줄고,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가능이 높다는 게 영국 정부의 생각입니다.
우선 무인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곳은 그리니치, 브리스톨, 밀턴 케인즈, 코번트리 등 런던 인근 4개 지역이고요. 올 여름부터 통행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적극적인 회사들, 가령 BMW나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구글 등이 영국으로 몰려 들겠네요.
영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무인주행차 산업의 규모가 9천억 파운드, 한국돈으로 약 1,525조 원까지 성장할 거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결정으로 영국이 무인주행차 선도 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클레어 페리 영국 교통부 장관은 “무인주행차가 바로 미래”라면서 “난 이번 계획으로 영국이 무인자동차 산업의 최전방 국가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무인주행차, 얼리어답터는 주로 ‘자율주행차(Self-driving Car)’라 부르는데요. 이 자율주행차를 공공도로에서 테스트 할 수 있도록 열어 놓은 나라들이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있고요. 작년 말에는 싱가폴에서도 일부 구역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테스트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도 후발주자 말고, 자율주행차에 대한 얼리어답터가 되면 참 좋겠는데 말입니다.
참고 링크 : 영국 정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