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세계는 냉혹하다. 약육강식의 세계다. 애완동물이라고 다를 바 없다. 언제나 강한 자가 약한 자의 것을 탐한다. 제 밥그릇을 비우고, 친구의 먹이를 빼앗는다. 그래선지 두 마리 이상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냥집사, 멍집사는 노고가 많다. 한 녀석이 다른 녀석의 먹이를 빼앗아 먹지 않게 두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해야 하니까.

무키 스마트 펫 보울(Mookkie smart pet bowl)은 이런 약육강식의 세계에 축복처럼 등장한 밥그릇이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을 품었다. AI 카메라로 애완동물의 얼굴을 인식한다. 얼굴을 등록해 놓은 고양이 또는 강아지가 밥그릇 앞에 왔을 때 뚜껑이 열린다. 또한, 정면에서 먹기 쉽도록 설계되었다. 특유의 디자인은 뒤와 옆에서 다른 애완동물이 끼어드는 걸 막아준다.

무키 스마트 펫 보울은 아직 구매도 주문도 할 수 없다. 곧 사전 주문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89달러(약 22만원)로 예상된다. 배송 예정일은 올해 9월이다.

내 밥그릇도 누가 좀 챙겨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