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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가장 터프한 전기 자전거가 나왔습니다. 이름은 스톰 e바이크(Storm eBike)이고요. 두툼한 바퀴로 도로를 짓이기고 달리는 전기 자전거입니다.

일단 외모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두툼한 타이어와 프레임 사이에 들어간 배터리가 마치 주머니 달린 초등학생 입문용 자전거를 보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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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달릴 땐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두툼한 타이어로 온로드,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터프하게 주파합니다. 또, 전기모터 덕분에 최고 시속 32km(20mph)를 힘 하나 들이지 않고 낼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는 최대 90km(50마일)라고 하니 웬만한 출퇴근 거리쯤은 우습게 왕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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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너무 게을러지지 말라고 페달 밟아 달릴 수도 있도록 만들어 놨고요. 배터리는 90분 정도면 가득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력적인 점은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배터리를 여분으로 하나만 더 챙기면 최대 18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니, 못생겼는데도 하나 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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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 e바이크의 인기는 말 그대로 폭발적입니다. 현재 모금액이 320만 달러(약 36억 원)에 근접했고요. 펀딩 참가자는 5,700명에 달합니다. 가격은 조금 센 편인데요. 2월 13일 이전에 구입자에 한해 개당 599달러(약 66만 원)에 판매하고, 그 이후로는 699달러(약 77만 원)로 오른다고 합니다. 배송은 오는 5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참고 링크 : 인디고고

자동차, 특히 재미있는 자동차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