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레이저(Razer)와 협업해 엑스박스 원(Xbox One) 전용 키보드와 마우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드디어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엑스박스 원 전용 키보드&마우스인 레이저 터렛(Razer Turret)입니다. 엑스박스 원 전용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죠.

 

일단 디자인부터 PC용이 아니라 콘솔 게임기용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키보드에는 기본적으로 널찍한 손목 받침대가 일체형으로 붙어 있고요. 우측에는 안쪽으로 밀어 넣을 수 있는 마우스 패드까지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 덕분에 테이블 위에 놓지 않고 소파에 앉아 다리 위에 놓고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키보드는 당연히 기계식 스위치입니다.

 

숫자 키가 없는 텐키리스 키보드 방식입니다. 대신 엑스박스 전용키가 있어 콘텐츠를 탐색하거나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마우스 성능도 수준급입니다. 레이저 5G 광학 센서를 탑재해 16,000DPI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정확도는 99.4%입니다. 최대 5천만 클릭이 가능하죠.

 

레이저가 만들었으니 레이저 크로마(Razer Chorma)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엑스박스 다이내믹 라이팅(Xbox Dynamic Lighting)도 지원하죠. 최대 1680만가지 컬러를 다양한 조명 옵션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세계 최초 엑스박스 원 전용 키보드&마우스, 레이저 터렛의 가격은 249.99달러(한화 약 28만1천원)입니다.

점점 PC에 가까워지는 콘솔 게임기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