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목표금액의 1037%를 달성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제품이 있다. 바로 똑같이 생긴 세 개의 기기로 메시(Mesh)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어주는 와이파이 공유기, ‘휴맥스 와이파이 삼형제’다. 메시란 2대 이상의 공유기를 그물망처럼 연결해 하나의 커다란 와이파이 존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름마저 귀여워 더 주목받았던 이 제품의 특징은 간단하다. 세 개의 기기는 하나의 마스터(Master)와 두 개의 노드(Node)로 구성되는데, 마스터에 메인 인터넷 선을 꼽으면 자연스럽게 두 노드 기기로 와이파이를 분산해 더 넓은 공간에 원활한 와이파이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집이나 사무실에 하나의 공유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 경우, 방에서는 잘 되던 와이파이가 화장실이나 다른 방에 들어가면 신호가 약해지거나 끊어진다. 이는 하나의 공유기가 넓은 영역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휴맥스 와이파이 삼형제는 바로 이런 부분을 보완한다. 세 개의 기기가 서로 네트워크로 통신하며 3~40평대의 넓은 공간에서도 와이파이 음영 지역 없이 빠른 인터넷 속도를 보여준다. 5GHz 망에서는 최고 900Mbps, 2.4GHz 망에서는 최대 300Mbps의 속도를 내는데, 환경에 따라 자연스럽고 적절한 인터넷을 알아서 연결해주니 더 효율적이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복잡한 설치과정이 필요 없다는 것. 사전에 모두 세팅이 되어 있는 상태로 생산되기 때문에 마스터 기기에 인터넷 선만 끼워준 후 각각의 기기를 원하는 곳에 두고 연결하기만 하면 끝이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다.

사실 이런 메시(Mesh)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동안 고가의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휴맥스 와이파이 삼형제는 정가 기준 21만9천원으로, 가격적인 면에서도 훌륭하다는 평을 받는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는 이보다 저렴한 17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 펀딩 기간을 놓쳐 아쉽다면 얼리어답터 스토어에서 예약판매로 진행되는 9% 특가 할인을 노려봐도 좋겠다. 배송은 크라우드 펀딩 서포터들과 마찬가지로 12월 2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