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어제 iOS 8.3 개발자 버전을 배포했는데요. 여기에 애플의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카플레이(CarPlay)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특징은 차에 내장된 카플레이와 아이폰 등을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차체와 아이폰을 선으로 연결해야만 가능했습니다.
BMW 그룹이나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혼다,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의 회사들이 카플레이 적용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출시된 것은 없습니다.
현대-기아차도 카플레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조만간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한 2015년 쏘나타를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USA 투데이 등 몇몇 미국 매체들이 현대차 미국 연구소에 가서 쏘나타에 적용된 카플레이를 이미 테스트 해봤다고 하는데요. 체험 결과는 다음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될 때까지 신차 구입을 미룰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거든요.
국내에도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한 쏘나타가 출시될 지에 대해선 알려진 게 없습니다. 이왕 미국에 출시할 거 한국에도 동시에 선보이면 좋겠습니다. 좋은 건 나눠 써야죠.
한편 카플레이는 애플이 만든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입니다. 내비게이션이나 전화, 오디오, 문자메세지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아이폰의 여러 기능을 자동차 내부 모니터에 띄워줍니다. 최적화된 미러링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죠. 자동차 탑승객은 이 시스템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다루듯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시리(Siri)를 통해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참고 링크 : USA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