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상위 1%를 위한 럭셔리 스마트폰으로 불리다가 지난해 파산 신청까지 한 Vertu가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럭셔리 스마트폰이죠.

이름은 Aster P. 영국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프레임은 티타늄 합금, 디스플레이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 후면은 가죽 재질이죠.

Vertu를 럭셔리 스마트폰으로 완성했던 건 Vertu 특유의 컨시어지 서비스일 겁니다. 이번 Aster P에도 컨시어지 서비스 전용 버튼이 있죠. 측면 빨간색 버튼인데 루비를 갈아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후면 디자인이 독특한데요. 양쪽으로 열리는 구조로 한쪽에 하나씩 유심을 끼울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Aster P를 만든 장인의 서명이 새겨져 있죠.

디스플레이는 1080×1920 해상도, 4.97인치 크기의 AMOLED 디스플레이입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와 6GB 램을 탑재했으며, 저장공간은 128GB죠. Vertu가 스펙을 강조한 스마트폰은 아니긴 하나 럭셔리 스마트폰치곤 평범한 수준입니다.

카메라는 전면 20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입니다. 바뀐 게 아니라 전면 카메라 화소가 더 높습니다. 럭셔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셀카를 많이 찍나 보네요. 배터리는 3200mAh.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Aster P는 7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크 시리즈로 블랙과 블루, 브라운, 오렌지 컬러가 있고요. 고딕 시리즈로 올블랙과 화이트가 있습니다. 금을 가미한 다즐링 골드 모델도 있죠.

가격은 바로크 시리즈가 29,800위안(약 487만4천원), 고딕 시리즈가 35,800위안(약 585만7천원)입니다. 다즐링 골드 모델은 98,000위안(약 1천6백3만3천원)으로 Vertu다운 가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요?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