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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용 애플워치 앱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이건 일부 보도와는 달리 테슬라가 공개한 것은 아니고, 정식 앱도 아닙니다. 우크라이나 기반 개발업체 일렉스 랩(Eleks Labs)이 선보인 콘셉트 앱입니다. “애플워치용 테슬라 앱을 만들면 이런 식일 거다”라는 것을 미리 보여준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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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스 랩의 주장에 따르면, 이 콘셉트 앱으로 테슬라 전기차를 여러 방면에서 콘트롤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배터리 잔량이나 충전율, 주행 가능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고요. 도어락을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고, 선루프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차 위치를 확인하기 위에 경적을 울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리모콘 키의 기능들을 애플워치에 넣은 것이군요.

또한 깜빡하고 켜둔 라이트를 끌 수도 있고요. 내비게이션처럼 사용할 수도 있으며, 여름 한낮이나 겨울 아침엔 공조 시스템을 미리 가동해 실내 온도를 미리 적당하게 맞춰두는 것도 가능합니다. 열선시트 온도가 오를 때까지 벌벌 떨지 않아도 되겠네요. 콘셉트 앱 작동 모습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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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는 미래에는 스마트워치가 자동차 키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렉스 랩의 콘셉트 앱처럼 다양한 기능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번거롭고 주머니만 볼록해지게 키를 따로 챙길 필요 없이, 착용하고 있으면 간편하니까요.

BMW Remote Valet Parking, CES 2015 (4)

BMW처럼 이미 비슷한 것을 내놓은 회사도 있습니다. BMW는 작년 11월,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 S와 전기차 i3를 연동한 앱을 내놨고요. 지난 CES 2015에서는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무선 발레 파킹 시스템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얼리어답터 기사(BMW, 레이저로 충돌을 피하는 기술 공개)를 통해 다가오는 미래를 조금 일찍 만나 보시죠. 참고로 애플워치는 올해 4월 공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참고 링크 : 매셔블

자동차, 특히 재미있는 자동차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