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공히 드론의 대명사가 된 DJI. 현재 경쟁자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DJI가 새로운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매빅 2(Mavic 2)죠.
그냥 매빅 2가 아니라 매빅 2 프로와 매빅 2 줌입니다. 매빅 2 프로와 매빅 2 줌은 동일한 드론 본체에 카메라 모듈이 다르죠. 먼저 매빅 2 프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드론은 날리는 재미도 있지만 드론으로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는 재미가 더 클 수 있는데요. 이번 매빅 2는 이런 드론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매빅 2 프로의 경우 중형카메라 브랜드인 핫셀블라드(Hasselblad)의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L1D-20c라는 카메라를 2년간 핫셀블라드와 함께 설계했다고 하네요. 핫셀블라드 고유의 HNCS(Hasselblad Natural Colour Solution)라는 컬러 기술도 적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센서 역시 기존 매빅 프로보다 4배 더 큰 1인치 20메가픽셀 CMOS 센서입니다. 최대 ISO가 3200에서 12800으로 늘어났죠.
매빅 2 프로는 10bit Dlog M 컬러 프로파일을 지원합니다. 기존 8bit 컬러 프로파일은 1,600만 가지 컬러를 기록하지만, 매빅 2 프로는10억 가지 이상의 컬러를 기록해 더욱 디테일한 컬러를 담아낼 수 있죠.
또한 4K 10bit HDR을 지원해 더 밝고 더 선명한 영상을 제공합니다. 조리개 값은 f2.8-f/11이죠. 드론 카메라 성능이 DSLR에 필적하고 있습니다.
매빅 2 줌은 이름 그대로 24~48mm 광학 줌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이미지 센서는 1/2.3인치 12메가픽셀이죠.
풀HD 영상 촬영 시 4배 무손실 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돌리 줌 기능도 지원하죠. 영상 자체의 품질은 매빅 2 프로가 높을지 몰라도, 매빅 2 줌은 더욱 역동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24mm 화각의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 9장을 합성해 48메가픽셀의 고해상도 사진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매빅 2 프로와 매빅 2 줌 공통으로 최대 속도는 72km/h, 최대 비행 시간은 31분입니다. OcuSync 2.0 디지털 영상 전송 기능으로 최대 8km의 범위에서 1080p 영상 전송이 가능하죠.
전방위 장애물 감지 성능도 향상됐습니다. 전방과 후방, 좌우측, 상향과 하향에 총 10개 센서가 배치되어 있죠.
DJI의 새로운 드론, 매빅 2 프로와 매빅 2 줌의 가격은 각각 181만원, 156만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