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아이디어 상품이 엄청나게 존재합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셀카봉 역시 사실은 일본의 무명 발명가가 1995년 발명했던 제품이라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죠. 20년전에는 ‘가장 쓸모없는 발명품’으로 꼽혔던 것이 20년 만에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것이죠.
이번에도 아주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스마트폰을 교세라에서 출시했습니다. 교세라 미라이에(miraie) KYL23이라는 제품인데요. 우선 스펙부터 살펴보죠. 4.5인치 960×540해상도, 스냅드래곤 1.2Ghz쿼드코어 프로세서, 1.5GB램을 지원합니다. 스펙은 볼품 없군요.
그런데, 이 폰은 아이들을 위한 스마트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 특화기능이 달려 있는데요.
1. 유해 사이트 접근 방지, 응용 프로그램도 제한 가능, 이용시간 제한 가능
우리나라 웹이나 게임하고 비슷하죠? 부모가 지정한 특정한 앱을 설치할 수 있고, 수업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락을 걸 수도 있답니다.
2. 방수, 방진, 내충격
아이들은 대부분 과격하죠. 그래서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3. 욕설 입력시 ‘주의’표시와 욕설 기록을 보호자에게 알림
정말 대단한 기능입니다. 아이가 욕설을 기록하면 ‘주의’표시가 뜨고, 그 기록은 보호자가 열람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일본은 욕설이 많지 않은 나라인데요. 아마 우리나라라면 주의 기록을 수 백개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4. 방범 카메라 기능
측면의 전용 키를 누르면 부저가 울리고,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가 동시에 촬영해서 부모에게 사진을 전송합니다. 위치정보도 보내고요.
한국에서는 발매되기 힘든 스마트폰이지만 아이들용 스마트폰 기획용으로 참고할 만한 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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