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규어 랜드로버는 스마트카 기술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 중 하나일 겁니다. 아직 양산차에 적용된 것은 없지만, 유용한 신기술들을 쏟아내고 있거든요. 가령 지난 달에는 360 버추얼 어반 윈드스크린(360 Virtual Urban Windscreen)라는 차체 투시 기술(재규어 랜드로버, 차체 투시 기술 공개)을 공개하기도 했죠.
이번에도 혹하는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차에서 내리거나 시내를 달릴 때, 사각지대에 있던 오토바이가 튀어나와 놀란 경험 한 번 쯤 있으시죠? 재규어의 신기술인 ‘바이크 센스(Bike Sense)’만 있으면 놀랄 일도 줄고, 사고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바이크 센스는 기본적으로 주변에 있는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입니다. 차체에 내장돼 있는 각종 센서가 내 차에 접근하는 자전거, 내 차를 추월하려는 오토바이, 길 건너는 자전거, 사각지대에 있는 오토바이 등을 감지하고요. 많이 가까워지면 소리와 조명,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합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차에 가까워지면 오디오가 “띠링 띠링”하는 소리를 내고요. 시트가 어깨를 툭툭 친다거나 브레이크 페달, 도어레버 등을 진동시켜 경고합니다.
또한 창문틀에 내장한 매트릭스 LED로 자전거 위치를 붉게 표시해주기도 합니다. 추월하는 자전거를 따라 흐르는 붉은 노란 조명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죠.
바이크 센스가 자전거나 오토바이만 감지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보행자도 감지합니다. 덤인 것 같긴 한데요. 어쨌든 사고 후 상해 정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사고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능동적인 예방법이라는 게 좋네요.
참고 링크 : 재규어 랜드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