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후 MS)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레드몬드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윈도우10 컨슈머 프리뷰’를 공개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발표는 기존 윈도우7, 윈도우8 사용자들을 모두 윈도우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준다는 발표였습니다. 물론 윈도우폰8.1, 윈도우NT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밖에 발표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1. 무료 업그레이드
윈도우7, 윈도우8, 윈도우폰 8.1 사용자들에게 은총을 내렸습니다. 모두 무료 업그레이드를 하는 파격정책을 썼습니다. 무료입니다! 무료! 윈도우10에 대한 설명은 다음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2. 코타나 탑재
코타나는 윈도우의 탑재된 개인비서입니다. 구글의 나우, 애플의 시리, 삼성의 S보이스를 연상하면 될 듯 합니다. PC와 대화를 하며 야근을 이겨내는 모습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코타나의 활약상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3. 새로운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대체할 새로운 브라우저가 탄생한다고 합니다. 오늘 발표로 봐서는 익스플로러12가 아닐 것 같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길고 지난했던 역사가 끝나는 셈입니다. MS는 이 브라우저를 코드네임 ‘스파르탄’이라고 부르고 있고, 윈도우는 물론, iOS나 안드로이드에서도 돌아가게 만든다고 합니다. 또 크롬처럼 확장 프로그램 설치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우리 나라의 액티브엑스 업체들이 또 어떻게 귀신처럼 적응할지 벌써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네요.
4.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터치스크린 지원
MS의 오피스 프로그램들을 터치스크린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답니다. 인류가 끝없이 일하기를 바라는 MS의 염원이 담긴 노림수죠.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열심히 일하면 됩니다.
5. 윈도우폰을 위한 편의 기능
윈도우폰을 위한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UI가 플랫 스타일로 완전히 재디자인되고, 음성 키보드 추가, 원 드라이브, 스마트폰 편의기능이 대폭 추가됐습니다. 더 이상 윈도우폰을 쓴다고 숨어서 전화받지 않아도 되겠네요.
6. 홀로렌즈, 홀로 스튜디오
2015년은 역시 가상현실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증강현실과 합쳐진 홀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선보입니다. 홀로그램 렌즈로 이뤄진 안경을 쓰면 입체 영상이 떠오르고 손이나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홀로 스튜디오’라는 앱으로 홀로그램을 직접 생성할 수도 있답니다. 좀 더 알아본 후에 따로 특집기사 준비하겠습니다.
7. 엑스박스와의 연동
지난번 발표에서도 말했듯이 윈도우에 엑스박스 앱이 추가되어 엑스박스 게임과 연동됩니다. 아무리 생산성을 강조하는 MS지만 엑스박스는 예외인가 봅니다. 아니면 잠깐 엑스박스로 게임을 즐기고, 좀 더 상쾌하게 일을 하라는 뜻일수도 있죠. 앞으로는 엑스박스와 스마트폰으로 대전게임을 즐길 수도 있게 됩니다.
8. 서피스 허브
마지막으로 하드웨어 소식도 하나 알려드리죠. 정확한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피스 시리즈 중에 PC 버전이 하나 나옵니다. 무려 84인치입니다. 4K모니터와 카메라를 지원하는 일체형 PC라고 하는데요. 이름처럼 허브 역할을 해줄 PC라고 합니다. 스카이프를 이용해 전자 회의를 하라고 하네요. 그 놈의 생산성….
참고 링크 : http://www.microsoft.com/microsoft-surface-hub/en-us
이상 오늘 발표한 MS 윈도우10의 프리뷰였습니다. 살펴보니 MS가 단단히 이를 갈았네요. 모바일시대에서 무너져 가던 MS제국을 단번에 살릴만한 파괴적 제안입니다. 게다가 제 PC도 무료업그레이드라니 오늘만큼은 MS를 찬양하며 끝을 맺어야 겠네요.
참고 링크 : MS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