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터치할 때 묵묵히 쿼티 키보드를 지켰던 스마트폰. 자체 OS 탓에 한때 예쁜 쓰레기라 불렸던 스마트폰. 바로 블랙베리죠.

 

블랙베리 코리아는 일찌감치 철수했고, 블랙베리 역시 스마트폰 사업을 접었죠. 물론 현재 TCL이라는 기업이 블랙베리 스마트폰 라이선스를 갖고 있어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죠.

 

지난해 말, 블랙베리 키원(KEYone)이라는 스마트폰이 출시했었습니다. 쿼티 키보드를 품은 블랙베리의 귀환이었죠. 1년 이상이 지난 지금, 블랙베리 키원의 후속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아니 유출됐죠.

 

블랙베리 키원2 또는 키투로 불릴지도 몰랐던 이 스마트폰의 이름은 블랙베리 아테나(Athena)입니다.

 

역시 블랙베리의 상징인 쿼티 키보드는 그대로입니다. 키원과 거의 유사한 느낌이지만 다소 각진 디자인이죠.

 

디스플레이는 기존 3:2에서 길어진 16:10 비율로 보입니다. 버튼은 우측에 몰려있죠. 맨 위가 볼륨 버튼, 그 아래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컨비니언스 버튼이 있고요. 맨 아래 버튼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듀얼 카메라와 듀얼 LED 플래시가 탑재됐습니다. 여러모로 키원을 다듬어서 만든 것으로 보이네요. 아래쪽에는 USB 타입C 단자, 위쪽에는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이외의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죠.

 

이번에 유출된 블랙베리의 출시 시기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디자인만 보면 다시 블베병에 빠질만해 보입니다.

블랙베리가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