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맥가이버 칼이라 불리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각종 툴을 갖추고 있긴 한데 과연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죠. 크기가 작기 때문인데요. 작아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툴이 있기도 하지만 작기 때문에 사용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툴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차라리 멀티툴이 아닌 큼직한 공구가 절실해지는데요. COMBAR는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멀티툴입니다.

 

COMBAR는 자잘한 툴은 과감히 덜어내고 야외에서 꼭 필요한 툴만 담았습니다. 망치와 도끼, 삽 그리고 칼과 톱이죠.

 

COMBAR를 손에 쥐고 한쪽으로 내려치면 그대로 망치가 됩니다.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이죠.

 

다시 COMBAR를 손에 쥐고 다른 쪽을 세우고 내려치면 그대로 도끼가 됩니다. 도끼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티타늄이 사용됐습니다.

 

역시 COMBAR를 손에 쥐고 도끼 반대 쪽을 세우면 그대로 삽이 됩니다. 티타늄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COMBAR 프로 모델은 손잡이에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칼과 톱이 들어있습니다. 안쪽에 쏙 들어가게 만들어져 휴대가 간편하죠.

 

소형 멀티툴에서는 쉽지 않은 사용성을 지닌 COMBAR지만 무게는 1.45kg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US Mil-Spec 기준을 만족할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캠핑 등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은 COMBAR는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7일 남은 현재 목표액은 이미 달성한 상태입니다.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
최소 펀딩 비용: 359달러
배송 예정: 2018년 12월
이 정도는 돼야 제대로 자르든 파든 하지 않을까요?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