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 펜슬을 지원하는 9.7인치 아이패드를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아이패드는 학생을 타겟으로 하는 교육용 보급형 아이패드인데요. 가장 저렴한 32GB Wi-Fi 모델이 43만원입니다. 교육용 할인을 받으면 40만원이죠.
애플 펜슬의 가격은 11만9,000원입니다. 역시 교육용 할인을 받으면 10만9,000원인데요. 아무리 할인을 받더라도 합치면 부담스러울 수 있죠. 대신 애플이 부담을 조금 덜 수 있는 전용 펜을 소개했습니다. 로지텍이 만든 크래용(Crayon)이죠.
로지텍 크래용은 새로운 9.7인치 아이패드 전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기존 아이패드 프로는 호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만든 걸까요?
로지텍 크래용의 기능은 애플 펜슬과 거의 동일합니다. 굵기를 조절할 수 있고, 크래용으로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중 아이패드에 손바닥이 닿아도 반응하지 않죠.
애플 펜슬과 달리 교육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좀 더 튼튼하다고 합니다. 팁 교체도 수월하다고 하네요. 고무 캡이 씌워져 있으며,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책상 위에서 굴러가지도 않죠.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충전. 애플 펜슬과 달리 라이트닝 케이블을 꽂아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불안한 모양으로 꽂아두지 않아도 되죠. 배터리 시간은 약 8시간이며, 90초 충전으로 30분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로지텍이 만든 아이패드 전용 펜, 크래용의 가격은 49달러(약 5만2,000원)로 애플 펜슬의 절반에 조금 미치지 못합니다.

보급형 아이패드를 위한 보급형 애플 펜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