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630만원짜리 아이맥 프로(iMac Pro)를 사야만 가질 수 있었던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의 매직 키보드와 매직 마우스, 매직 트랙패드 3종 세트.

 

올해 초 아이맥 프로가 출시된 이후 이베이에서 1,525달러(약 163만원)로 거래되기도 했고, 무려 2,499달러(약 267만2,000원)짜리 매물이 등장하기도 했던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 액세서리 3종 세트.

 

그림의 떡에 가까웠던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 액세서리 3종 세트를 이제 누구나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굳이 필요 없는 아이팩 프로를 힐끔거릴 필요도 없고, 이베이를 뒤질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애플 홈페이지에서 사면 되죠.

 

매직 키보드와 매직 마우스, 매직 트랙패드 모두 나왔습니다. 블랙 컬러의 라이트닝 케이블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과연 큰 관심만큼 판매가 많이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가격은 기존 액세서리보다 높게 책정됐습니다. 14만9,000원짜리 매직 키보드는 19만9000원으로, 9만9,000원짜리 매직 마우스는 12만9,000원으로, 16만9,000원짜리 매직 트랙패드는 19만9,000원이 되었죠.

 

41만7,000원에 살수 있던 액세서리 3종 세트를 11만원 비싼 52만7,000원 주고 사야 됩니다. 생각보다 높은 가격인데요. 애플은 이런 가격이라도 어쨌든 팔릴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되팔렘들이나 되팔렘의 유혹에 넘어간 분들은 속 쓰려서 어쩌죠?

사과 농장을 꾸리고 계신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