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에 카시오는 MG-880이라는 계산기를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여지는 것처럼 단순한 계산기였는데요. MG-880은 간단한 게임 기능이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숫자를 맞추는 슈팅 게임이죠.

 

MG-880은 또 다른 이유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각기 다른 계이름의 소리가 나는데요. 이를 활용해 음악을 연주하는 영상이 많이 올라왔죠.

 

 

카시오가 38년만에 이 계산기를 부활시켰습니다. 이름은 SL-880으로 바뀌었죠. 이름 외에도 태양광 패널이 추가되었고 화면과 버튼의 크기는 커졌습니다.

 

동일한 게임 기능도 탑재되었습니다. 역시 버튼을 누를 때 소리가 나서 연주도 가능합니다. 어쩌면 계산기 본연의 기능보다 더 많이 사용될 수도 있는 기능들이죠.

 

카시오 MG-880 계산기의 가격은 일본 내에서는 2,000엔(약 2만원)으로 판매되지만, Japan Trend Shop에서는 99달러(약 10만7,000원)에 판매 중입니다.

과연 또 연주 영상이 올라오게 될까요?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