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소형 윈도우 PC를 공개했습니다. 이름은 스펙에 따라 2가지로 나뉘는데요. 조금 더 스펙이 좋은 PC는 파빌리온 미니 데스크톱(Pavilion Mini Desktop)이고, 조금 떨어지는 PC는 스트림 미니 데스크톱(Stream Mini Desktop)입니다.
디자인 콘셉트는 애플 맥미니를 떠올리면 됩니다. 생긴 것이 비슷한 건 아니고요. 작고 가벼운 PC라는 점이 비슷합니다. 맥 미니가 두부를 넓게 펼쳐 만든 것 같은 느낌이라면, HP 소형 PC들은 락앤락 반찬통을 파란색으로 만든 것처럼 생겼습니다. 맥 미니가 존재감을 없애는 디자인에 가깝다면, HP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라고 만든 것 같달까요. 본체 높이는 5.23cm고, 가로와 세로 길이는 안 나왔으며, 무게는 700g이 살짝 넘습니다.
스펙은 가정 등에서 가볍게 사용하기 좋은 정도입니다. 파빌리온 미니 데스크톱은 인텔 펜티엄 3558U 1.7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램은 4GB, 저장공간은 500GB짜리 HDD가 들어가고요. 스트림 미니 데스크톱에는 인텔 셀러론 2957U 1.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램 2GB, 저장공간은 32GB SSD가 들어갑니다. 업무용 스펙이라기 보다는 홈 엔터테인먼트용 PC에 가깝네요.
덕분에 가격도 저렴합니다. 파빌리온 미니 데스톱은 319.99달러(약 35만 원), 스트림 미니 데스크톱은 179.99달러(약 20만 원)입니다. 판매는 1월 14일 미국에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참고 링크 : H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