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카시오 지샥(G-SHOCK)이 나온 지 35년 되는 해입니다. 지난해부터 빅뱅 블랙 콜렉션이나 레드 아웃 콜렉션처럼 다양한 35주년 기념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한정판 기념 모델이라는 점은 반갑지만, 그리 고가에 속하지 않는 모델을 35주년 기념 모델로 출시하는 건 다소 아쉽기도 하죠.

 

지샥이 새로운 35주년 기념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빅뱅 블랙이나 레드 아웃처럼 컬러를 내세운 게 아니라 이번에는 재질이죠. 풀 메탈 지샥입니다.

 

물론 지샥에는 메탈 재질로 된 지스틸(G-STEEL) 시리즈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5000 시리즈를 메탈 재질로 만들었죠. 5000 시리즈는 최초의 지샥인 DW-5000C에서 이어져온 지샥의 가장 중요한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5000 시리즈 최초의 풀 메탈 지샥이라고 하네요.

 

실버 메탈의 GMW-B5000D-1JF와 골드 메탈의 GMW-B5000TFG-9JR, 두 종류로 출시됩니다. 골드 메탈 모델은 35주년 기념 모델이고, 실버 메탈 모델은 그냥 출시되죠.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GW-5000을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메탈은 지샥에서 요구되는 충격을 견디기 어려운 재질인데요. 이를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과 케이스 사이에 레진 소재의 완충재를 덧대었다고 합니다. 또한 밴드와의 연결부도 3개의 다리 구조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기존 GW-5000와 동일하게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터프 솔라와 내장된 안테나가 전세계 6곳의 전파를 받아 시간을 정확히 맞추는 라디오 컨트롤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스마트폰 앱과 연동할 수도 있죠.

 

풀 메탈 지샥 2종은 오는 4월 13일에 출시할 예정이며, 실버 메탈 모델은 6만엔(약 60만7,000원), 한정판 골드 메탈 모델은 7만엔(약 70만8,000원)입니다.

정장에 잘 어울리는 지샥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