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스타트업 에미오타(Emiota)가 CES 2015에서 스마트한 벨트를 공개했습니다. 이름은 벨티(Belty)고요. 길이가 자동으로 늘거나 줄어드는 벨트입니다.

벨티의 소재는 금속과 플라스틱이며, 자동차 스피커의 철망을 잘라다 엮은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난해하군요. 기본 기능은 사이즈 조절인데요. 내장된 센서와 모터를 이용해 앉았을 땐 사이즈가 조금 늘어나고, 일어섰을 땐 딱 맞게 줄어듭니다. 착용자가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직장인들을 공격하는 압박 요소 하나를 줄일 수 있겠네요.

또한 스마트폰과 연동해 피트니스 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일 걸음 수나 운동 여부를 측정한 후, 움직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스마트폰으로 경고 알람을 보내고요. 착용자의 허리 사이즈도 걱정해준다고 합니다. 허리 둘레를 측정해 살이 많이 늘어났다고 판단하면, 착용자의 키와 몸무게를 고려해 운동 목표치를 제시해주는 식입니다.
아쉬운 소식도 있습니다. CES 2015에서 공개된 벨티는 아직 시제품 단계입니다. 에미오타는 앞으로 개선작업을 거친 후, 올해 하반기쯤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야겠네요.
참고 링크 : 엔가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