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늘 고로로(Gogoro)라는 전기 스쿠터 시스템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고고로는 스마트스쿠터라는 이름의 전동 스쿠터와 배터리 대여 인프라가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 모델입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전기 스쿠터는 친환경적이고, 연료비도 적게 들지만 배터리 충전소가 드물고, 배터리 충전에 많은 시간이 듭니다. 고로로 시스템은 배터리를 아무곳에서나 쉽게 교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입니다. 즉, 스쿠터를 타고 가다가 배터리가 떨어지면 가까운 배터리 충전소로 갑니다. 다 쓴 배터리를 빈 슬롯에 꽂아 넣으면 완충된 기존 배터리가 튀어나와서 갈아 끼울 수 있습니다. 6초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배터리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하는 시스템으로 일종의 공유경제 모델을 띄고 있습니다.
배터리 스테이션은 1.8m 크기에 수 십개의 슬롯을 설치할 수 있으며, 배터리 유닛의 무게는 9kg 정도로 누구나 쉽게 교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고로라는 이름이 웬지 동양적 느낌이 들지 않나요?
맞습니다. 고고로는 대만의 HTC 출신의 Horace Luke가 설립했고, HTC로부터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받았습니다.
한편, 고로로가 제공하는 ‘스마트스쿠터’는 시속 50km까지 4.2초면 도달할 수 있고, 최고 시속은 100km 정도입니다. 또, 완충시는 약 16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하네요. 다만 아직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테크크런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 링크 : 테크 크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