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늘 우리나라에 SM5 노바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SM5의 외모를 살짝 바꾼 디자인 변경 모델입니다. 덩달아 가격도 조금 올랐네요. 어디가 달라졌는지 살펴 보죠.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은 앞모습입니다. 우선 라디에이터 그릴이 SM7 노바와 비슷해졌습니다. 르노삼성차 패밀리 룩의 핵심 디자인이죠. 앞범퍼 하단은 좌우로 쭉 이어져 보이도록 디자인 됐습니다. 전반적으로 볼륨감 있고 넓어 보이네요.
또한 전 모델에서 안개등이 빠지고 LED 주간주행등이 들어가고요. ‘노르딕 블루’라는 차체 색상과 TCE 모델 전용 17인치 휠, 18인치 프레스티지 휠 등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편의사양도 조금 늘었습니다. 전 모델에 동반석 시트 높이 조절 장치가 들어가고요. 일부 고급 모델에는 통풍시트와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 등이 추가됐습니다.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은 와이파이로 연결한 스마트폰의 화면을 실내 모니터에 그대로 띄워주는 기능입니다. SM7 노바에만 들어가던 것인데, 이번에 SM5 노바에까지 확대 적용됐습니다.
엔진 라인업은 그대롭니다. SM5 D에는 110마력 1.6리터 디젤 엔진, SM5 G에는 141마력 2리터 가솔린 엔진, SM5 TCE에는 190마력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가고요. LPG 모델인 SM5 LPLi 모델에는 140마력 LPLi 엔진이 들어갑니다.
주목할 것은 LPLi 모델입니다. 뒷좌석 등받이 부근에 있던 LPG통을 트렁크 바닥으로 옮겼거든요. 도넛 모양으로 생긴 LPG통 덕분입니다. 그래서 LPLi 모델의 이름도 ‘SM5 LPLi 도넛’입니다. 이 도넛 모양 LPG통으로 트렁크 공간은 40%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LPG통이 뒷범퍼와 너무 가까워져 추돌사고시 폭발 위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기존보다 경도가 20% 높은 소재를 사용했고, 두께도 15% 정도 두껍게 설계했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습니다.
가격은 조금 올랐습니다. 인상폭은 최소 11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SM5 D 프리미엄 모델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덕분에 가장 저렴한 SM5 G PE 모델이 2250만 원, SM5 G RE 모델이 2890만 원입니다. 물론 옵션을 제외한 각 모델의 기본 가격입니다. 또한 SM5 LPLi 장애우용은 2315만 원~2515만 원, SM5 2.0 LPLi 택시모델은 1825만 원~2050만 원입니다.
참고 링크 : 르노삼성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