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는 차갑거나 뜨거워야 합니다. 미지근한 음료는 입을 대기도 싫죠. 집에 가는 길에 음료를 사는 경우, 냉장고 안에 원하는 음료가 없다면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미지근한 음료를 사서 최대한 빨리 차갑게 해야 하는데 이런저런 방법을 써봐도 성에 차지 않죠. 이럴 때 날씨를 이용하면 어떨까요?

 

날씨가 차갑습니다. 차가워도 너무나 차갑죠. 어제는 폭설까지 왔습니다. 마치 냉장고 속 같은 날씨. 이런 날씨를 이용하는 Blitzen입니다.

 

지붕 위의 냉장고라고 제목을 붙였지만, Blitzen은 냉장고 아니라 외부 온도를 이용하는 쿨러입니다. 지붕도 그냥 지붕이 아니라 자동차 지붕이죠.

 

자석을 이용해 Blitzen을 자동차 지붕에 고정하고 음료까지 매달아 두면 준비 완료. 차가운 외부 온도와 자동차의 속도가 더해져 음료가 빠른 시간에 차가워지죠. 실제로 Blitzen는 미지근한 샴페인을 어쩔 수 없이 구입한 엔지니어의 경험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Blitzen는 꽤나 무거운 100파운드(약 45kg)에 이르는 자석을 사용했는데요. 어지간한 음료를 매달고 가더라도, 자동차가 어지간한 속도로 달려도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맥주를 고정했다면 자동차가 이리저리 흔들릴 경우 조심스럽게 따야 할 것 같네요.

 

요즘 같은 날씨에만 사용할 수 있겠지만, 집에 도착해서 바로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쿨러, Blitzen은 Deeplocal이란 곳에서 선보였는데요. 판매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메일을 보내면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아이디어는 경험에서 나옵니다.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