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소믈리에(Sommelier)의 멱살을 쥐는 건 아닙니다. 와인을 감별하고 추천하는 소믈리에의 기능을 담은 아이템을 의미하죠. My Œno입니다. Œno라는 단어가 생소한데요. 프랑스어로 와인과 관련된 접두사라고 합니다.
My Œno는 간단히 말해 와인 스캐너입니다. 와인이 지닌 객관적인 스타일을 알려주는 제품이죠.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My Œno를 와인에 담그기만 하면 되죠. 마시는 와인에 담그는 게 불안할 수도 있지만, 다행히 화학적인 방식이 아니라서 와인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맛이 변하는 현상도 없죠.
와인 스캔을 마친 My Œno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강도와 산도, 타닌 등 기본적인 정보와 숙성된 정도 등을 알려줍니다. 스캔한 와인을 맛보면서 별점이나 태그를 달 수도 있습니다. 추후 와인을 선택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죠.
또한 지역이나 생산자, 포도 품종 등을 기반으로 유사한 와인을 찾아주고, 강도나 산도, 타닌 등의 정보로 와인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실제 소믈리에와 다름이 없는 기능이죠.
My Œno는 와인마다 방출되는 파장과 식물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와인을 스캔합니다. 100가지 기준으로 와인별 특징을 구분한다고 하는데요. 사실 와인 전문가가 아니면 와인을 구별해내기 쉽지 않으니 My Œno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My Œno는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5일 남은 현재 목표액을 달성한 상태죠.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
최소 펀딩 비용: €79 (약 10만2,000원)
배송 예정: 2017년 12월

알고 마시면 더 즐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