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주차 Weekly 얼리어답터

크리스마스 이브가 16일 남은 것도, 2017년이 23이 남은 것도 모두 실화입니다. 저물어가는 2017년을 아쉬워하며, 12월 1주차 Weekly 얼리어답터입니다.     1. 뮤토리 A3 완전 무선 이어폰   완전 무선 이어폰 세상에서 재야의 숨은 고수였던 뮤토리. 더 이상 재야의 숨은 고수라고 부르지 않아도 됩니다. 더욱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당당히 돌아왔거든요.   > http://www.earlyadopter.co.kr/101544     2. 생 로랑 X 폴라로이드 SX-70   전설의 레전드 즉석 카메라, 폴라로이드 SX-70가 패션 브랜드, 생 로랑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 http://www.earlyadopter.co.kr/101557     3. 파이어비너 (Firebiner)   그냥 카라비너가 아닙니다. 곳곳에 유용한 기능을 품고 있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일상의 아이템입니다.   > http://www.earlyadopter.co.kr/101464     4. 불불워치 (bulbul)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해 절제된 미학을 추구하는 컨셉. 미니멀리즘의 정의를 그대로 볼 수 있는 손목시계입니다.   > http://www.earlyadopter.co.kr/101645     5. 로켓북 에버레스트   펜으로 쓰고 물로 닦아내는 노트. 사진을 찍기만 하면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노트. 디지털 시대에 걸맞고, 아날로그적인 손맛까지 느낄 수 있는 노트. 로켓북 에버레스트는 이런 노트입니다.   > http://www.earlyadopter.co.kr/101642     6. 람보르기니 우루스   SUV도 3.6초만에 100km/h로 달릴 수 있습니다. 람보르기니가 만들면 그렇죠. 람보르기니가 만든 슈퍼 SUV, 우루스입니다.   > http://www.earlyadopter.co.kr/101698     7. SEIDIO 아이폰X 케이스   새 스마트폰을 선택하면 새 케이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더욱이 신상 아이폰 X라면 더욱 고민될 텐데요. 이런저런 조건을 고려한다면 한 번에 모두 갖춘 케이스로 선택하세요.   > http://www.earlyadopter.co.kr/101674     8. 레트로 스타일 TV   1966년 디자인을 2017년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TV. 오래된 흑백 영화를 보면 왠지 느낌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 http://www.earlyadopter.co.kr/101742     9. 리브라톤 집 (Libratone Zipp)   아무리 넓은 실내라도 음악과 감성으로 그득 채워주는 스피커입니다. 여러 대가 있으면 더욱 빛이 나죠.   >...

무게는 가볍게 음질은 묵직하게 – 자브라 엘리트 25e 리뷰

누군가 내게 완전 무선 이어폰 중에 하나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꼭 빠지지 않고 꼽는 제품이 바로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다. 생긴 건 좀 투박해도, 연결 잘 되고 저음도 풍부하며 방수까지 잘 되니 운동할 때는 물론이고 이리저리 돌아다닐 때도 쓰기 좋았다. 마치 황소처럼 우직하게 일하며 만족감을 전해준다. 이제 넥밴드형 블루투스 제품 중에서도 추천 리스트에 항상 넣어놓기 좋은 제품이 나타났다. 바로 ‘자브라 엘리트 25e(Jabra Elite 25e)’다.       디자인 넥밴드라는 단어만 들어도 이제 자동 반사적으로 부정적인 뉘앙스가 마구 떠오른다. 비록 실제로 아재라 불려도 할 말 없는 나이를 먹었긴 하지만, 일부러 아재 요소를 플러스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 게 당연. 그래서 넥밴드 형태의 이어폰은 이상하게 정이 잘 가지 않았으나 자브라 엘리트 25e는 내가 지금껏 봐왔던 넥밴드형 이어폰 중에서 가장 괜찮은 디자인을 보여준다. 물론, 이는 최상급 디자인이라는 말이 아니고 가장 덜 보기 싫은 디자인이라는 느낌이라 말하고 싶다. 쇄골에 내려오는 가느다란 바디의 끝 부분이 꽤 심플하다. 컬러가 블랙밖에 없다는 게 못내 아쉬워진다. 흰색 컬러도 있었다면…     바디의 중간 부분을 조금씩 휠 수 있다. 플렉서블 디자인. 목이 굵다면 그에 맞게 조금 더 넓힐 수도 있고, 가느다란 편이라면 조여서 조금이라도 덜 흉하게 만들 수 있다. 덜컹거리지 않게, 보기 흉하지 않게.       착용감 유닛에는 2중으로 실리콘팁이 끼워져 있다. 그래서 귀에 끼웠을 때 다른 이어폰들과는 달리 훨씬 착 붙는 듯한 기분 좋은 피트감이 느껴진다. 그 덕에 먼지가 좀 잘 묻고...

나이팅게일의 노래로 물들다 – Libratone Zipp 리뷰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아요?’ 어떤 스피커를 보고 낯이 익은 느낌이 난다 싶어 한참 봤더니,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종종 보이던 바로 그 스피커였다. 여주인공이 의사인 시아버지에게 휴식을 취할 때 더 풍성하게 음악을 들으시라며 선물했던 그 스피커. 고급스럽고 독특한 패키지에 걸맞게 예쁘게 생겼던 원통형 스피커에 눈길이 갔다. 리브라톤의 ‘집(Libratone Zipp)’이라는 제품이다.     리브라톤은 덴마크의 음향 브랜드다. 자유를 뜻하는 ‘Liberty’와 소리를 뜻하는 ‘Tone’을 합쳐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자유로운 소리, 혹은 소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뜻. 멋지다. 참새 모양의 로고는 한스 안데르센의 동화 <나이팅게일>속에 등장하는 새, 나이팅게일에서 영감을 받은 것. 중국의 황제에게 죽음이 다가왔을 때 나이팅게일이 노래를 부르자 기적처럼 되살아났다고 하던데, 그만큼 감동적인 소리를 들려준다는 거겠지? 이 또한 멋지다. 리브라톤은 2009년에 태어났는데,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음향 기술력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덴마크에는 뱅앤올룹슨도 있어서 그런지 리브라톤의 음질에 대한 뭔지 모를 막연한 믿음이 생기기도 한다.     그저 차분하게 서있기만 할 뿐인데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주위를 압도하는 것 같다. 30cm 정도의 크기에 무게는 1.5kg. 꽤 크고 묵직하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이다. 무광 플라스틱에 정교하게 짜여진 메쉬로 만들어진 새틴 커버. 무심한 듯 시크하게 꽂혀있는 도톰한 가죽 스트랩. 그리고 지퍼가 결합되어 신선한 이미지가 느껴진다. 보온도시락이 생각나기도 하고.     이 지퍼를 쓱 열어서 커버를 벗길 수 있다. 스트랩 고정 스위치를 돌려서 떼어낸 후 웃통 벗듯이 커버를 휙휙 벗겨내면 된다. 이 말은 즉, 다른 커버를...

모든 걸 벗어던졌더니 미니멀리즘만 남았더라 – 불불워치 리뷰

가끔 그런 날이 있다. 입고 있는 옷도, 액세서리도,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도 거추장스러운 날.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싶은 그런 날.     마음이 활화산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을 때, 마음을 들킨 것처럼 군더더기를 쏙 들어낸 시계가 왔다. 이름도 맘에 든다. '불불워치'란다.     이 군더더기 쪽 빠진 담백한 시계가 어디서 왔느냐 했는데, 저 멀리 덴마크에서 왔다고 한다. 북유럽 감성. 절제된 현대미학의 본고장 느낌이 나는 게 기분 탓이 아니었다.   둥근 느낌이지만 여느 시계와 다른 비대칭 페이스. 깔끔하지만 강렬한 한 방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도대체 어디서 만들었을까? 뒷면에는 시계만큼 깔끔한 문구가 한 줄 있다.     KiBiSi Design For Bulbul   키비시(KiBiSi)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디자인 트리오다. 킬로 디자인(Kilo Design)의 라 홈 라센(Lars Holme Larsen). 빅(BIG)의 비야르케 잉겔스(Bjarke Ingels), 스킵스테드 에이디에이션(Skibsted Ideation)의 젠 마틴 스킵스테드(Jens Martin Skibsted). 이 세 디자이너가 만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불불워치의 처음인 페블워치는 키비시 그룹이 스칸디나비아 해안선에 있는 조약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한다. 어디에나 있는 조약돌이지만, 문득 눈이 가는 조약돌. 살짝 집어 주머니에 담고 싶은 매력적인 조약돌을 만들었다.     비대칭 페이스는 단순하지만, 쉽게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이는 초침마저 덜어낸 극단적인 미니멀리즘이 밑바탕에 있기 때문이며, 그 속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페블의 폭발적인 성공으로 불불워치는 다양한 제품군을 속속 선보였다. 조약돌에 이은 시계는 가장 정석적인 시계, 파시트(Facette)다. 가장 시계다운 시계면서 가장 현대적인 시계를 표방하는 파시트. 보석의 단면이라는 뜻처럼 깔끔하면서도 아름다운 결정이 담겼다.     불불워치에서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 포인트 중 하나는 밴드에 달린 작은 클립이다. 파란색 클립에는 bulbul이라는...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 – 파이어비너(Firebiner) 리뷰

재난 영화를 보면 의도하지 않은 물건들이 생존에 도움을 줄 때가 있습니다. 지난 해 개봉했던 ‘하정우’ 주연의 <터널>을 보면 생수 2병과 딸의 생일 케이크가 그렇죠. 만약 그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잘못 넣은 노인을 탓했다면 생수 2병은 없었을 테고, 바쁘다는 핑계로 딸의 생일을 챙기지 않았다면 케이크 역시 없었을 겁니다.   이런 만약의 상황은 당연히 없어야겠지만, 걱정되는 것도 사실. 그렇다면 생존의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휴대하면 어떨까요? 물론 생수 2병과 케이크처럼 휴대하기 번거로운 게 아니라 언제든지 있는 듯, 없는 듯, 몸에 지닐 수 있는 아이템이 좋겠죠. 파이어비너(Firebiner)입니다.     EDC (Every Day Carry) 파이어비너는 짐작할 수 있듯, 파이어(Fire)와 카라비너(Carebiner)가 결합된 이름입니다. 비상시 불을 피울 수 있는 파이어 스타터와 로프를 연결할 수 있는 금속 고리가 결합되었다는 의미죠. 파이어비너는 지난 2016년, 킥스타터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요. 당시 109,341달러, 약 1억2,000만원을 펀딩했고, 이제 시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파이어비너는 서바이벌 EDC 카라비너라고 소개됩니다. EDC는 ‘Every Day Carry’의 약자로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을 뜻합니다. 물론 생존을 위해서라면 거추장스러운 것쯤은 감수해야겠지만, 매일 가지고 다닐 수 있어야 하는 게 중요하겠죠. 파이어비너는 적어도 거추장스럽지 않습니다. 무게도 1온스(약 28g)에 불과해 열쇠고리로 사용하거나, 가방에 거는 등 매일 가지고 다니기에 적합합니다.     기능을 살린 디자인 파이어비너가 매일 가지고 다니기에 적합한 이유로는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파이어비너의 바탕은 카라비너이긴 하나 등산할 때 사용하는 튼튼한, 그렇기에 투박한 카라비너와는 다르죠. 여러 기능을 담고 있는 파이어비너답게 어느 부분은 곡선으로, 어느 부분은 직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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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게 생긴 PC
스타 트렉(Star Trek) 시리즈에 Borg라는 외계 종족이 등장합니다. ‘저항은 무의미하다(Resistance is futile)’라는 대사도 유명하지만, 어마어마한 함선도 유명하죠. 이들이 타고 다니는 Borg Cube는 3km라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정육면체 함선이죠. 크기만큼 생김새도 어마어마하고, 전투력도 어마어마하죠.   미국의 Cherry Tree라는 곳에서 Borg Cube를 본 딴 게이밍 PC를 선보였습니다. 스타 트렉 속 Borg Cube의 생김새를 빼닮았으며, 전투력, 즉 성능도 상당합니다. 물론 3km 크기는 아닙니다. 30km를 1/10,000로 줄인 30cm죠. 전원을 켰을 때 녹색 빛이 새어 나오는 모습이 멋집니다.   내부에는 인텔 코어 i7-7700K 쿼드코어 프로세서(4.2GHz)와 지포스 GTX 1080 Ti 그래픽 카드가 탑재되었고, 최대 64GB DDR4 램과 4TB SSD를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엔비디아 VR READY 인증을 받았으며, 옵티컬 출력을 통해 7.1채널 사운드를 지원합니다.   어마어마한 생김새와 스펙, Cherry Tree의 Borg Cube PC는 오는 12월 1일에 한정판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b1gmIzwX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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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멀리 하라는 KFC의 특별한 아이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죠. 딱히 스마트폰 확인할 필요가 없는데도 무심코 들여다 보곤 합니다. 지하철, 버스 안에서, 밥을 먹을 때, 길을 걸을 때도 말이죠. 혼자일 때는 물론 가족, 친구와 함께 있을 때도 시선은 스마트폰을 향해 있습니다.   KFC에서 이런 세태를 풍자하는 듯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먹는 건 아니고요. Internet Escape Pod이라는 거대한 돔형 텐트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에 메쉬 소재의 천이 덮여있고, 위에는 KFC 할아버지, 커넬 샌더스 옹이 마치 지키려는 듯 팔과 다리를 벌려 텐트를 감싸고 있죠. 출입구 손잡이는 닭다리입니다.     KFC 할아버지가 지키려는 건 다름 아닌 시간입니다. 이 텐트 안에 들어가면 인터넷 전파를 받을 수 없거든요. 약 213x213x198cm로 꽤나 널찍한 공간이라 온 가족이 모여 앉아 KFC 닭다리를 뜯기에 적당하죠.   KFC가 선보인 Internet Escape Pod의 가격은 1만달러(약 1090만원). 온 가족이 며칠 동안 KFC 치킨만 먹어도 충분한 가격인데요. KFC 치킨을 먹을 때만이라도,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할 때만 이라도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지 말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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