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고라스 컵이라는 컵이 있습니다. 일반 컵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지만, 바닥 중앙에 작은 관이 솟아 나와있죠. 내부 구조가 독특한 이 작은 관으로 인해 피타고라스 컵이 됩니다. 컵에 물을 적당량 채우면 그대로 유지되지만, 일정량 이상을 채우면 바닥으로 모두 빠져 나가버리죠.

 

욕심을 부리면 아무 것도 남지 않을 수 있다는 지혜가 담긴 이 피타고라스 컵의 원리로 와인잔을 만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내부에 작은 관이 있고, 내부 구조로 인해 와인을 관 높이 이상으로 따르게 되면 바닥으로 와인이 쏟아집니다.

 

잔을 꽉 채우는 소주나 맥주와 달리 와인은 잔을 채우지 않고 중간 이하로 따르는데요. 와인도 무턱대고 마시다 보면 취하고 적당량을 따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피타고라스 와인잔을 사용하면 일정량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물론 과유불급의 진리도 깨우칠 수 있죠. 가격은 39.95달러(약 4만5,000원).

한번에 욕심 부리는 것보다 조금씩 여러 번이 이득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